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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타로 용어 제안

선 용어들은 초보자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이 되곤 합니다. 타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아오셨던 분이라면 생전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곤 합니다. 원래 사주를 하다가 타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분들은 무심코 사주 용어를 타로에 사용하면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저도 무심코 사용하는 관습적인 단어들도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정확한 용어 사용을 위해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타로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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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Deck) : 보통 78장으로 구성된 타로 카드 한 벌을 뜻합니다. 카드 이름 뒤에 붙여서 사용하는 용례가 많습니다. ex) 웨이트 덱, 마르세유 덱 매뉴얼(Manual) : 사용설명서입니다. 작가가 따로 책을 출판한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숙지해야만 공부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웨이트 덱 : 1909년에 출시된 <라이더-웨이트 타로 덱>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그림을 그린 화가 파멜라 콜먼 스미스 여사의 이름을 붙여서 '라이더-웨이트-스미스 타로 덱'(RWS)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림이 완전히 똑같은 유니버셜 웨이트, 스미스 웨이트 등의 덱들도 모두 웨이트 덱으로 불립니다. 우리 밴드에서 표준으로 사용되는 덱이기도 합니다.

모던 타로(Modern Tarot) : 웨이트 덱이 출시된 이후에 그 영향을 받아서 제작된 덱들과 웨이트 덱을 묶어 현대적인 타로라는 뜻의 모던 타로 또는 모던 덱이라고 부릅니다. 클래식 타로(Classic Tarot) : 웨이트 덱의 출시 이전에 널리 사용되었던 마르세유 덱(Tarot de Marseille, TdM)과 그 체계를 따라서 제작된 덱을 클래식 타로라고 부릅니다. 아트 덱(Art Deck) : 점술 목적보다 그림에 치중한 덱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 덱에 따라서 모던과 클래식 스타일을 혼용하거나, 독자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까닭에 이런 방식으로 분류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메이저 아르카나(Major Arcana) : 큰 비밀이라는 뜻으로, 78장 중에 철학적이고 넓은 의미를 지닌 22장의 카드를 말합니다. 마이너 아르카나(Minor Arcana) : 작은 비밀이라는 뜻으로, 메이저 아르카나를 제외한 56장의 카드를 말합니다. 수트(Suit) : 웨이트 덱을 기준으로 완드, 컵, 소드, 펜타클로 구성된 4대 원소의 상징물을 뜻합니다. 트럼프에서는 클로버, 하트, 스페이드, 다이아몬드입니다. 코트 카드(Court Card) : 궁정 카드라는 뜻으로 수트별로 각각 페이지(종자), 나이트(기사), 퀸(여왕), 킹(왕)으로 4장씩 총 16장입니다. 핍 카드(Pip) : 주사위 눈 카드라는 뜻으로 Ace(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이뤄진 카드입니다. 수트별로 각 10장씩 총 40장입니다. 셔플(Shuffle) : 카드를 섞는 행위를 뜻하며, 동시에 카드를 펴서 해석하는 한 번의 과정을 말하는 단위이기도 합니다. ex) 한 셔플당 5000원 컷(Cut) : 카드를 섞을 때 몇 장을 떼어내서 나눈 다음 순서를 바꾸는 행위를 뜻합니다. 고스톱에서 '기리'와 같은 의미. 리딩(Reading) : 뽑은 카드를 해석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거나 리더가 해석한 내용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점사라는 단어로 잘못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이 내용은 제 리딩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리더(Reader) : 타로 리더라고 부르기도 하며, 카드를 해석해주는 사람입니다. 시커(Seeker) : 질문을 가지고 타로를 보러 온 사람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시커는 답을 찾는(구하는) 사람, 즉 구도자(求道者)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타로를 통해서 답을 찾는 사람을 이릅니다. 최근에는 저도 자주 사용하는 내담자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지만 타로는 상담이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시커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를 제안합니다. 피드백(Feedback) : 리더와 시커가 서로에게 의견을 내면서 조율하는 행위입니다. 리더의 해석에 대해 시커가 자신의 상황에 맞춰 생각한 내용을 말하면 리더는 그 내용을 기반으로 더 자세한 해석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피드백이라고 칭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단순히 '반응', '응답'을 뜻하는 말로 잘못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프레드(Spread) : 카드를 놓는 특정한 규칙을 말합니다. 배열법이나 레이아웃(layout)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 3카드 스프레드,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 매직 세븐 스프레드 ↳ 배열법 선택에 대한 추가 정보는 링크 참조

배열 : 질문에 대해 뽑은 카드 구성을 말합니다. 점괘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용어로 제안합니다. 타로 커뮤니티에는 배열을 사진이나 스크릿샷으로 찍어서 의견을 공유합니다. 차트(Chart) : 배열을 약어로 기록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링크 참고하세요.

세션(Session) : 특정한 활동을 하는 시간을 뜻하는 단어로 예전에는 많이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최근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담'이라는 표현을 대체하면 좋습니다. ex) 타로 세션, 한 세션에 5000원 데일리 리딩(Daily Reading) : 타로 카드로 그날 하루의 흐름을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동양 역학을 하신 분들이 '일진'이라는 표현을 오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도 자주 오용했던 단어들도 많아 이참에 정리를 한다는 마음으로 써보았습니다. 이제 막 입문을 하시는 분들께도, 무심코 자주 사용했던 분들께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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